
네. iMessage는 데이터로 오가서 여행용 eSIM에서는 이미 산 데이터만 쓰고, 메시지마다 붙는 요금은 없어요. 돈이 나갈 수 있는 건 두 가지예요. iMessage가 실패했을 때 iPhone이 SMS로 다시 보내는 메시지, 그리고 안드로이드 폰으로 가는 녹색 말풍선 문자예요. 둘 다 원래 회선을 타요. 출국 전에 ‘문자 메시지로 보내기’를 꺼 두세요.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전철 안, 가족 단체 대화방이 쉴 새 없이 울려요. 사진 세 장에 음성 메시지 하나, 저녁은 뭐 먹냐는 질문까지요. 대화방 사람이 전부 iPhone을 쓰고 여행용 eSIM이 데이터 회선이라면, 이 중 어느 것도 데이터 조금 말고는 돈이 들지 않아요. iMessage는 통신사 문자가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예요. WhatsApp처럼 폰이 지금 잡고 있는 연결을 타고 오가요.
함정은 메시지 앱이 iMessage와 일반 문자를 한곳에 섞어 보여 준다는 거예요. 같은 대화방 안에서 섞일 때도 있어요. 그리고 일반 문자는 해외에서도 여전히 원래 통신사를 거쳐요. 둘을 구별하는 법, 그리고 여행 내내 메시지를 공짜로 지켜 주는 설정 몇 가지를 알아볼게요.
요금이 어떻게 매겨지는지는 Apple 설명서에 그대로 적혀 있어요.
§iMessage를 사용하여 주고받은 문자의 경우, 셀룰러 요금제의 SMS, MMS 또는 RCS 사용 한도에 따른 요금이 부과되지는 않지만 셀룰러 데이터 요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여행용 eSIM이라면 여기서 말하는 셀룰러 데이터 요금은 출국 전에 사 둔 요금제 그 자체예요. Apple은 여행 중 eSIM 사용 안내에서, 두 회선을 다 켜 두면 데이터는 여행용 eSIM이 맡고 FaceTime과 iMessage는 원래 번호로 계속 된다고 설명해요. 상대방 화면에는 늘 보던 번호와 늘 보던 파란 말풍선이 떠요. Zwitchy eSIM은 데이터 전용이라 헷갈리게 할 두 번째 번호도 없어요.
글자만 주고받으면 데이터는 거의 들지 않아요. 용량을 먹는 건 사진, 영상, 음성 메시지이고, 다른 업로드와 똑같이 요금제에서 빠져나가요. 구체적인 숫자는 앱별 실제 데이터 사용량에 정리해 두었어요. FaceTime도 마찬가지로 데이터 말고는 공짜예요. 예외는 인터넷 전화를 막는 몇몇 나라뿐이에요.
메시지 앱은 보내기 전에 어느 길로 갈지 미리 알려 줘요. Apple 설명서에 따르면 보내기 버튼이 파란색이면 iMessage로, 녹색이면 SMS, MMS 또는 RCS로 가요. 파란색은 데이터, 녹색은 원래 통신사라고 기억하면 돼요.
| 화면에 보이는 것 | 전달 경로 | 해외에서 요금을 매기는 곳 |
|---|---|---|
| 파란 말풍선(iMessage) | 데이터: 여행용 eSIM 또는 와이파이 | 메시지당 요금 없음. eSIM 데이터만 써요 |
| 녹색 말풍선, SMS | 원래 통신사 망 | 통신사, 로밍 문자 요금이나 하루 패스로 |
| 녹색 말풍선, RCS | 원래 통신사의 RCS 서비스 | 통신사. 로밍 데이터로 매기는 곳도 있어요 |
| 녹색 말풍선, MMS(사진, 그룹 문자) | 원래 통신사 망 | 통신사, 그나마 전송이 된다면요 |
EU 요금제를 쓰면서 다른 EU 나라를 여행 중이라면 녹색 말풍선은 훨씬 덜 신경 써도 돼요. '국내처럼 로밍' 규칙 덕분에 보내는 문자에는 국내 요금이 적용되고, 받는 문자에는 추가 요금이 없어요. 의외로 많이들 걸리는 지역은 EU 로밍이 실제로 끝나는 곳에 모아 두었어요.
지하철 터널 안이라서, 혹은 eSIM 데이터가 바닥나서 iMessage가 나가지 못하면 메시지 앱은 원래 회선의 일반 문자로 다시 보낼 수 있어요. Apple은 이 설정을 이렇게 설명해요.
§iMessage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메시지 앱에서 자동으로 SMS로 메시지 전송을 시도하도록 메시지 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고마운 기능이에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공짜라고 믿은 메시지가 로밍 문자로 나가고, 녹색 말풍선은 보낸 뒤에야 눈에 들어와요. 요금제에 따라서는 문자 한 통이 하루치 요금으로 번지기도 해요. Verizon은 TravelPass FAQ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기, 문자 보내기, 데이터 사용 중 하나만 해도 TravelPass 세션이 시작된다고 안내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날 하루 12달러(멕시코와 캐나다는 6달러)를 받아요.
여행 도중 iMessage가 멈추는 가장 흔한 이유는 데이터가 떨어지는 거예요. 문자로 대신 보내는 기능이 끼어드는 것도 바로 그 순간이고요. 남은 데이터를 틈틈이 확인하고 바닥나기 전에 충전하세요. 충전한 데이터는 같은 eSIM에 들어오고, 새 QR 코드도 필요 없어요.
안드로이드 폰으로 보내는 메시지는 iMessage를 쓸 수 없어요. 통신사가 지원하면 RCS로, 아니면 SMS나 MMS로 가요. RCS를 누가 운영하는지는 Apple이 분명히 밝혀 두었어요.
§RCS는 Apple이 아닌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합니다.
그러니 얼마를 낼지는 통신사가 정해요. 예를 들어 영국의 Three는 로밍 중에 쓴 RCS를 데이터로 청구한다면서, 출국 전에 데이터 로밍이나 RCS를 꺼 두라고 권해요.
§로밍 중에 RCS를 사용하면 사용한 데이터에 대해 요금이 부과됩니다.
MMS로 가는 사진 메시지와 그룹 문자는 아예 멈출 수도 있어요. 여행용 eSIM은 데이터를 맡은 회선이 로밍 상태로 도는 방식인데, Apple은 이럴 때 다른 회선에서 MMS가 꺼진다고 설명해요.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하는 번호에 데이터 로밍이 켜져 있으면, 음성 전용 번호에서 Visual Voicemail 및 MMS가 비활성화됩니다.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여행하는 동안 안드로이드 친구와의 대화를 WhatsApp, Signal처럼 데이터로 도는 앱으로 옮기는 거예요. 그런 앱의 메시지는 iMessage와 똑같이 eSIM을 타고 가요. 설정 > 앱 > 메시지 > RCS 메시지에서 RCS를 꺼도 문자가 공짜가 되지는 않아요. 대신 SMS로 나갈 뿐이에요.
iMessage는 전화번호와 Apple 계정 이메일을 둘 다 쓸 수 있어요. 설정 > 앱 > 메시지 > 발신 및 수신에서 내 번호에 체크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래야 내 번호로 문자를 보내는 친구들에게도 파란 말풍선으로 닿아요.
이건 집에서 끝내 두세요. 여행 중에 iMessage에서 로그아웃하거나 새 iPhone을 설정하는 일도 피하는 게 좋아요. 번호를 활성화할 때 원래 회선에서 문자가 한 통 나가는데, Apple도 여기에 돈이 들 수 있다고 경고해요.
§이동통신사에 따라 SMS에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같은 문서에는 이동통신사가 Apple에 번호를 확인해 주기까지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내용도 있어요. 낯선 도시에서 하루를 기다리기엔 꽤 긴 시간이죠.
어느 쪽이든 데이터는 여행용 eSIM이 맡아요. 갈리는 건 원래 회선을 어떻게 두느냐예요.
| 원래 회선은 켜고 데이터 로밍만 끄기 | 여행용 eSIM만 쓰고 원래 회선은 끄기 | |
|---|---|---|
| 내 번호로 iMessage와 FaceTime | 돼요, eSIM 데이터로 | 돼요, eSIM 데이터로 |
| 은행·로그인 인증 문자 | 평소처럼 와요 | 안 와요 |
| 내 번호로 오는 전화 | 울려요, 요금은 통신사가 청구 | 안 울려요 |
| 로밍 요금 위험 | 낮음, ‘문자 메시지로 보내기’를 끄면 | 통신사 요금은 없음 |
| 이럴 때 추천 | 대부분의 여행 | 문자 인증이 필요 없는 여행 |
두 번째 방법으로도 메시지는 문제없다고 Apple이 확인해 줘요.
§여행용 eSIM만 사용하기로 선택하더라도 FaceTime 및 iMessage는 기존 거주지 회선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첫 번째 방법이 나아요. 은행이나 앱은 아직 인증번호를 문자로 보내거든요. 회선 설정을 하나하나 짚어 보려면 듀얼 심 회선 설정 가이드를, 인증번호가 사라졌을 때는 해외에서 인증 문자가 안 올 때를 보세요.
메시지마다 붙는 요금은 없어요. iMessage는 데이터를 쓰니까 여행용 eSIM에서는 요금제 데이터만 빠져나가요. Apple도 iMessage는 SMS 사용 한도에 포함되지 않고 데이터 요금만 적용될 수 있다고 하는데, 여행용 eSIM이라면 그 데이터는 이미 산 요금제예요.
여행용 eSIM이 모바일 데이터 회선이고 원래 회선의 데이터 로밍이 꺼져 있다면 쓰지 않아요. 통신사로 되돌아가는 길은 녹색 말풍선, 즉 SMS, MMS, RCS 메시지뿐이에요.
대개 신호가 없거나 데이터가 다 떨어져서 iMessage가 나가지 못했고, ‘문자 메시지로 보내기’가 원래 회선의 SMS로 다시 보낸 거예요. 여행하는 동안은 이 설정을 꺼 두세요.
돼요. Apple은 여행용 eSIM만 써도 FaceTime과 iMessage가 원래 번호로 계속 된다고 해요. 다만 회선을 다시 켜기 전까지는 그 번호로 오는 인증 문자와 전화를 받을 수 없어요.
메시지 앱으로는 안 돼요. RCS, SMS, MMS는 모두 원래 통신사를 거쳐요. WhatsApp이나 Signal처럼 데이터로 도는 앱을 쓰면 eSIM 데이터로 주고받을 수 있어요.
네, 똑같이 데이터만 써요. 다만 영상통화는 메시지보다 데이터를 훨씬 많이 쓰고, 아랍에미리트처럼 FaceTime 통화를 막는 나라도 몇 곳 있어요.
아니요. 여행용 eSIM은 데이터만 나르니까 iMessage는 원래 번호에 그대로 있어요. 활성화는 로그아웃했거나 새 iPhone으로 옮길 때나 필요하고, 그때 나가는 SMS에는 통신사 요금이 붙을 수 있어요.